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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7월에 큰 폭 등락 예상…옵션 시장서 상승·하락 가능성 동시에 주목"

한지민 기자|
"비트코인·이더리움, 7월에 큰 폭 등락 예상…옵션 시장서 상승·하락 가능성 동시에 주목"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가격 변동성이 지난달 크게 감소한 가운데, 7월 들어 급격한 시세 변화를 예상하는 옵션 시장의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The Block)의 보도에 따르면, 디라이브(Derive.xyz) 옵션 거래소는 "6월 동안 중동 지역 분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BTC와 ETH의 30일 내재변동성(IV)이 각각 44%→36%, 68%→60%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적된 변동성이 이번 달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라이브 자료에 의하면, 25일 만기 예정인 비트코인 옵션 계약에서 전체 미결제약정(OI)의 약 50%가 13만5000달러 콜옵션과 9만달러 풋옵션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상승과 하락 양쪽 시나리오를 모두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Fed의 금리 결정이 시장 변동성에 제동을 걸 수 있을 전망이다. BRN의 발렌틴 포르니에 수석연구원은 "6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넘어서면서 Fed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현재 시장은 7월 FOMC에서 금리 유지가 95% 확률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의 경우 상승 압력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디라이브 보고서에 따르면 7월 ETH 미결제약정의 80%가 3000달러 이상에 배치되어 있으며, 이 중 30%는 3500달러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해당 매체는 "로빈후드의 토큰화 주식 출시 계획과 아비트럼 기반 레이어2 개발 소식이 이더리움 실생활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고 전하며 "ETH가 주축이 되는 '7월 대변동'이 예고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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