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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마용성 상승세 꺾였지만…양천·영등포와 과천·분당은 오히려 강세

박지후 기자|
강남3구·마용성 상승세 꺾였지만…양천·영등포와 과천·분당은 오히려 강세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강화 조치 이후 서울 집값 상승률이 일부 둔화된 모습입니다. 특히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의 가격 상승 속도가 감소했으나, 양천구와 영등포구, 경기 과천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더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월 27일 발표된 주담대 규제의 첫 효과로,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0% 상승해 직전 주(0.43%)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남구는 0.73%(전주 0.84%), 서초구 0.65%(전주 0.77%), 송파구 0.75%(전주 0.88%)로 상승률이 둔화되었습니다.

반면 양천구는 0.60% 상승하며 2019년 12월 이후 최대 오름세를 기록했고, 영등포구도 0.66%로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0.98%)와 성남시 분당구(1.17%)가 특히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이번 대출 규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나, 공급 부족으로 인해 특정 지역에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부동산 전문가 윤지해 랩장은 "규제가 강화될수록 수요자들은 더 안정적인 매물을 선호하게 된다"며, "중저가 지역으로의 수요 이동 가능성도 있어 향후 시장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후속 조치와 이에 따른 시장 반응이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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