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속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꺾여…매수심리 7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
윤아름 기자|

아파트 매수 심리가 7주간 지속된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으로 돌아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강도의 대출 규제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부동산원이 6월 5주차(6월 30일 기준) 아파트 수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3.7을 기록해 전주 104.2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7주 연속 상승세가 끝나고 하락세로 전환된 것을 의미한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지역 역시 지수는 전주 108.4에서 이번 주 107.1로 떨어지며 7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체 설문조사와 온라인 매물 데이터를 종합해 수급 균형을 0~200점 범위로 산정한 지표로,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은 상태를 나타낸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8주 만에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3%에서 0.40%로 소폭 감소했다.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와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 등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이 같은 추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0.84%에서 0.73%로, 서초구는 0.77%에서 0.65%로, 송파구는 0.88%에서 0.75%로 각각 상승률이 낮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선호 지역의 구매 문의가 줄어들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규제 효과라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6억 원 대출 한도는 전례 없이 강력한 규제"라며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 13억 원을 넘는 현실에서 취득세까지 고려하면 7억~8억 원 현금이 있어야 매수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수심리 위축과 가격 상승세 둔화가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거래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규제에 대한 시장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며 "가격 상승률 감소와 매수심리 약화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이 6월 5주차(6월 30일 기준) 아파트 수급 동향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3.7을 기록해 전주 104.2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7주 연속 상승세가 끝나고 하락세로 전환된 것을 의미한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지역 역시 지수는 전주 108.4에서 이번 주 107.1로 떨어지며 7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체 설문조사와 온라인 매물 데이터를 종합해 수급 균형을 0~200점 범위로 산정한 지표로,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은 상태를 나타낸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8주 만에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3%에서 0.40%로 소폭 감소했다.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와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 등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이 같은 추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0.84%에서 0.73%로, 서초구는 0.77%에서 0.65%로, 송파구는 0.88%에서 0.75%로 각각 상승률이 낮아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선호 지역의 구매 문의가 줄어들며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규제 효과라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6억 원 대출 한도는 전례 없이 강력한 규제"라며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가 13억 원을 넘는 현실에서 취득세까지 고려하면 7억~8억 원 현금이 있어야 매수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수심리 위축과 가격 상승세 둔화가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거래량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규제에 대한 시장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며 "가격 상승률 감소와 매수심리 약화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