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킹 속보

"21일부터 접수 시작…민생소비쿠폰 미신청 시 혜택 누릴 수 없어"

한지민 기자|
"21일부터 접수 시작…민생소비쿠폰 미신청 시 혜택 누릴 수 없어"
정부는 오는 7월 2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대 45만 원 상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이어 9월에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 원 추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모든 국민이 자동으로 지급받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

1차 쿠폰 신청 기간은 9월 12일까지로 한정된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며, 기간 내 미사용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23일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후 구성된 범정부 태스크포스(TF)가 3차례에 걸쳐 논의한 결과 마련됐다.

1차 지급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국내 거주 모든 국민이다. 기본 지원금은 1인당 15만 원이며,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별 추가 지원도 있어 비수도권 거주자에게는 3만 원, 84개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 원이 더 지원된다. 따라서 최대 4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은 7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이 가능하다. 카드형으로 신청할 경우 9개 카드사 앱이나 15개 은행 창구에서 접수하면 다음 날부터 포인트 형태로 적립되며, 결제 시 우선 차감된다.

초기 혼잡을 피하기 위해 신청 첫 주에는 생년월일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로 나누어 접수한다. 주말에는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사용처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로 제한된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은 사용이 불가능하나, 농촌 지역의 하나로마트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청을 받아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국민 90%를 선정해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고액 자산가 배제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은 9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정부는 소비쿠폰 관련 스미싱 문자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공식 기관은 절대 URL이나 링크를 포함한 문자를 보내지 않으므로, 의심스러운 메시지는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원 접수는 국민콜 110을 통해 가능하며, 7월 중 전담 콜센터도 개설될 예정이다.

🏆 관련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