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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7400만원 '로또급'" 성수동 '오티에르 포레' 분양 현장 속풀이

정우진 기자|
"평당 7400만원 '로또급'" 성수동 '오티에르 포레' 분양 현장 속풀이
서울숲 인근 고급 주거단지 밀집지역에 위치한 '오티에르 포레'가 인근 시세보다 약 10억원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 287가구 규모의 이 단지 중 88가구가 일반에 공개되며,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40대 여성 방문객 A씨는 "20평대 구조가 더 잘 나온 것 같다"며 "59㎡A 타입 청약을 고려 중인데, 비싼 가격이지만 향후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강남구 자곡동 더샵갤러리에서 공개된 견본주택은 개장 첫날임에도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다. 이는 하루 35명씩 30분 간격으로 방문객을 제한한 효과로, 현재 온라인 예약은 완전히 마감된 상태다.

견본주택은 널찍한 공간 구성과 차분한 상담 환경이 눈에 띄었다. 각 유닛에 배치된 상담원들이 방문객들에게 여유롭게 인사하며 안정된 분위기를 조성했다.

성수동의 신규 단지 '오티에르 포레'는 고급 주거단지를 표방하며 견본주택부터 프리미엄 컨셉으로 꾸며졌다. 이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탁월한 입지 조건이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인근에는 '갤러리아포레'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같은 고급 주거단지들이 자리잡고 있다. 서울숲과 한강까지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성수동 카페거리와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성수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3층, 최고 20층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되는 88가구의 면적별 구성은 39㎡ 6가구, 49㎡ 5가구, 59㎡A 34가구, 59㎡B 28가구, 74㎡ 6가구, 84㎡A 6가구, 84㎡B 2가구, 104㎡ 1가구다. 조합원들이 대부분 84㎡ 고층을 확보하면서 일반 분양 물량은 주로 저층에 집중됐다.

인근 고층 단지들과 비교해 20층으로 낮은 이유는 2016년 정비구역 지정 당시 제출한 계획이 반영된 결과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당시 주민들의 의견과 도시계획 심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스카이라운지,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7380만원으로 책정됐다. 59㎡의 경우 17억7030만~19억996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 2970만원이 추가된다. 84㎡는 24억1260만~24억8600만원에 발코니 확장비 3740만원이 더해진다. 특히 84㎡의 경우 시스템 에어컨을 비롯한 다양한 옵션이 기본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 단지 시세를 고려할 때 최소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인근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지난해 97㎡가 43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청약은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되며, 당첨자는 16일 발표된다. 입주는 2027년 7월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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