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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담대 규제 강화 발표…수도권 기존 분양단지 '수혜' 예상

신채영 기자|
정부, 주담대 규제 강화 발표…수도권 기존 분양단지 '수혜' 예상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투시도

정부는 27일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를 강화하는 방침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설정하고 상환 기간을 30년 이내로 축소하는 것이며, 이 조치는 28일부터 즉시 적용된다. 다만, 시행일 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거나 대출 신청을 마친 경우에는 기존 규정이 그대로 적용된다.

이번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해 투자 목적의 추가 주택 구매가 사실상 막히면서, 임대 수요가 급증하고 전세·월세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좋고 개발 잠재력이 큰 경기권 9억원 미만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해당 지역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새롭게 공급될 수도권 분양단지들은 모두 대출 규제 대상이 되기 때문에, 28일 이전에 분양 공고를 낸 기존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규정이 적용되는 수도권 분양단지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신속한 구매자들은 이미 분양 중인 단지들 중 우수한 곳을 선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규제에서 제외되며 대형 반도체 산업벨트로 성장 중인 용인 처인구의 '힐스테이트용인마크밸리'가 주목받고 있다. 대출 한도 제한이 없어 이번 정책의 혜택을 크게 누릴 것으로 보인다.

남사(아곡)지구에 건설되는 이 단지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인접한 최대 수혜 지역으로, 선착순 분양에서 남은 물량이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 주변에는 6,8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이미 들어서 있으며, 입주가 완료되면 총 7,460가구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가 위치한 처인구 남사읍 일대에는 대형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평택보다 훨씬 큰 규모와 투자액을 자랑하는데,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총 면적 약 728만㎡로 평택(415만㎡)의 약 2배에 달하며, 총 사업비는 9조 637억 원으로 평택(3조 4,859억 원)의 약 3배 수준이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36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으며, 400조 원의 생산 효과와 192만 명의 고용 효과를 기대하는 국가적 차원의 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원삼면 일대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는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생산라인이 올해 2월 착공했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5월까지 첫 공장을 완공한 후 나머지 3개 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해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의 분양홍보관은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한숲로 일대에,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일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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