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아파트 반값 특혜…'올파포' 무순위 청약 4세대 한정 공개 [주택 핫이슈]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4세대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10일부터 이틀간 신청을 받으며, 서울 지역 무주택 가구원만 지원 자격이 주어졌다. 시세 대비 절반 가격의 분양 혜택에 응모자가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공고에 따르면, 이번 청약은 총 4세대로 구성된다. 면적별로는 △39㎡ 1세대 △59㎡ 1세대 △84㎡ 2세대가 공급된다. 2022년 분양 당시 가격이 유지되어 39㎡ 6억 9400만 원, 59㎡ 10억 5190만 원, 84㎡ 12억 3600만~12억 9330만 원에 분양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동 단지 84㎡ 입주권은 최근 28억 5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어, 약 15억~16억 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청약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서울시 거주 무주택 가구원으로 제한된다. 기존 무순위 청약(일명 '줍줍')은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 가능했으나, 지난달 규정 개정으로 무주택자만 참여할 수 있게 변경됐다.

청약 접수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15일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은 21일에 체결되며 공급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잔금은 10월 21일에 90%를 지급하면 되며, 전매 제한은 없으나 2년간 실제 거주 의무가 부과된다.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적용으로 최대 6억 원까지 잔금 대출이 가능하며, 6개월 이내 전입 신고가 필수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둔촌주공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단지로, 지난해 11월부터 1만 2000여 세대가 입주한 대규모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