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속보
강남 아파트 매수 심리 위축…7주 만에 상승세 반전
윤아름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수 수요가 7주 연속 상승 추세에서 벗어나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시 전체 매매 지표도 함께 떨어지며 부동산 시장의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6월 30일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8.8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2.4포인트 감소했다. 이 지역은 지난 5월 5일 100.8을 기록한 후 꾸준히 상승해 6월 23일에는 111.2까지 올랐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수급지수는 주택 수요와 공급의 균형 상태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초과할 경우 매수 희망자가 매도자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6월 27일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강력한 규제를 발표한 것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서울시 전체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103.7로 전주의 104.2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 5월 첫째주 이후 지속되던 상승 폭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최근 주간 아파트시장 동향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확인됐다. 서울 매수우위지수가 76.4로 전주 대비 22.9포인트 급락했으며, 강남 11개구는 82.3으로 26.6포인트, 강북 14개구는 69.7로 18.9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부동산R114 윤지해 리서치랩장은 "주택 수요는 대출 규제에 즉각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며 "과거 6·19, 8·2 대책 시행 후 1-2개월간 매매지표가 둔화했던 점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 급등으로 단기 고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매수 타이밍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 및 서울 동남권 매매수급지수 추이]
한국부동산원이 6월 30일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8.8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2.4포인트 감소했다. 이 지역은 지난 5월 5일 100.8을 기록한 후 꾸준히 상승해 6월 23일에는 111.2까지 올랐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수급지수는 주택 수요와 공급의 균형 상태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초과할 경우 매수 희망자가 매도자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6월 27일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강력한 규제를 발표한 것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서울시 전체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103.7로 전주의 104.2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 5월 첫째주 이후 지속되던 상승 폭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최근 주간 아파트시장 동향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확인됐다. 서울 매수우위지수가 76.4로 전주 대비 22.9포인트 급락했으며, 강남 11개구는 82.3으로 26.6포인트, 강북 14개구는 69.7로 18.9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부동산R114 윤지해 리서치랩장은 "주택 수요는 대출 규제에 즉각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며 "과거 6·19, 8·2 대책 시행 후 1-2개월간 매매지표가 둔화했던 점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 급등으로 단기 고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매수 타이밍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 및 서울 동남권 매매수급지수 추이]